sábado, 1 de junio de 2013

‘보코2’ 우승 코치 강타의 열정의 온도(인터뷰)

크게보기
[SBS E!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숨은 실력자들의 대거 출연으로 ‘미친 오디션’이라고 불렸던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 2’(이하 ‘엠보코 2’)가 감성 보컬 이예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MC 김진표가 최종 우승자를 발표한 순간. 이예준은 눈물을 흘렸고 7개월 동안 이예준을 조력했던 강타는 고개를 숙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31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엠보코2’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예준과 함께 기자들 앞에 선 강타는 흥분을 가라앉지 못한 표정이었다. 박수를 치며 축하 인사를 전하자 이예준과 함께 “자, 폴더 인사”라고 하며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이예준을 향했지만 숨은 주인공은 강타였다.

‘엠보코’ 시즌 1에서 가장 어리고, 유일하게 아이돌 출신 가수 코치였던 강타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2에서는 달랐다. 공격적인 선곡과 출연자 포섭, 과감한 편곡 등으로 강타는 ‘존재감 없는 코치’에서 ‘가장 강력한 코치’로 변신했다.

강타는 “시즌 1 참가자들에게 정말 미안했던 게 있었다. 당시 국내 방송 복귀가 5년 만이었고 코치 4명 가운데 가장 어렸기 때문에 감을 잘 못 잡았었다.”면서 “못난 코치 만나서 참가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에 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독하게 마음 먹고 경쟁했다. 그 어느때보다 도전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예준을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우승자로 만든 것 역시 강타의 과감한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예준은 조수미의 ‘나가거든’과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불렀다. 한국 가요사에 길이 남는 명곡이자, 부르기 까다롭다는 이 두 곡을 선택한 이예준은 기대 이상의 기량을 뽐냈다. 신의 한수였다.

강타는 두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사실 예준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한 것이었지 색다른 음악적 시도는 아니었다. 두 번째 레전드 곡이었던 신승훈 선배의 ‘보이지 않는 사랑’은 특히 부르기 쉬운 곡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어려웠다.  과감한 선곡이었는데 예준이가 참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17년 차인 강타는 밀레니엄 당시 아이돌 그룹 H.O.T로 가요계 정점을 찍은 뒤 솔로가수로, 배우로, 프로듀서로 변신했다. 강타는 “코치로서 1등을 차지한 오늘이 H.O.T로 1위를 차지했을 때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강타에게 “언제가 전성기었나.”라는 질문은 무의미할지도 모르겠다. 17년 째 뜨거운 열정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강타에게 매일이 전성기가 아닐까. 강타는 “보이스 코리아는 코치가 명예를 얻는 프로그램이 아닌, 숨은 보이스가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만에 자신의 열정을 가득 담아낸 무대로 우승을 차지한 이날, 강타는 그 어느때보다 빛났다.

이날 ‘엠보코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준은 상금으로 3억원을 받게 된다.

사진제공=CJ E&M


kykang@sbs.co.kr  

Cr:http://m.news.naver.com/
Posted By:Club H.O.T P.R. <3 

No hay comentarios:

Publicar un comenta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