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es, 7 de octubre de 2013

노주현·최여진·강타 "'슈퍼독'? 나도 신기"(인터뷰)①

[KBS 新서바이벌 '슈퍼독' 본선 촬영 현장]
[스타뉴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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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노주현, 강타, 이휘재/사진=KBS
배우 노주현과 최여진, 가수 강타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뭉쳤다.
오는 26일 오후 5시 KBS 2TV '슈퍼독'이 10월 개편 후 편성된 신설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치열한 예선과정 후 선발된 애견 가운데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최종 진출자들을 가리기 위해 심사 중인 MC들을 직접 만났다.
'슈퍼독'은 프로그램.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두 번째 녹화를 진행 중이었다. MC 이휘재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면 노주현을 필두로 최여진과 강타는 매의 눈으로 견주와 애견을 지켜봤다. 국내 최초 애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합류한 세 명의 심사위원들은 자신만의 기준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아직 애견 인구가 많지 않아요.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중이다 보니 아직은 동물애호 정서가 외국에 비해 조금 부족해요. 딱히 정해진 심사기준보다도 견주와 애견이 서로 아름다웠으면 해요.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견주와 애견이 서로 어울릴 수 있다는 차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노주현)
"외국에서는 반려견을 인생의 동반자로 봐요. 동물 자체를 생명으로 존중하고 아껴요. 우리나라는 아직은 동물로만 바라보고 관련 범죄의 형벌자체도 미약해요. '슈퍼독'을 통해 동물이 아닌 인격체로 받아들여졌으면 해요. 심사기준은 제가 모델출신인데다 얼마 전까지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있었어요. 애견이 스타로서 끼, 재능을 중점으로 보고 있어요." (최여진)
"'슈퍼독'으로 애견인이 아닌 분들이 애견인들을 이해해줬으면 해요. 애견이 견주와 얼마나 교감을 하고 서로 깊어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에요"며 "견주의 애견을 바라보는 태도, 자세가 주 심사기준이에요. 저의 경우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 스타성을 보려고 해요."(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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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노주현, 강타, 이휘재/사진=KBS
연예계 소문난 애견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3인방. 사람이 아닌 애견을 심사하는 것이 쉽지 않을 터. '슈퍼독'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제작진에게 먼저 요청이 왔고 취지를 들으니 기꺼이 참여하고 싶었어요. 다만 다른 프로그램 일정으로 스케줄이 난감한 상황이었어요. 보통은 다른 프로그램에 지장을 주려고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노주현)
"처음에는 무슨 프로그램일까 궁금했어요. '슈퍼스타K'가 사람이라면 '슈퍼독'은 동물계의 스타를 뽑는 거라 신선했어요. 개인적으로 동물을 너무 좋아해요. 여기앉아서 심사를 하는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있어요. 이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되고 밝은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해요."(최여진)
"지금 강아지 4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처음에 심사위원 직을 제의 받았을 때 마음이 설렜어요. 사실 4마리를 키우게 된 것도 원래는 2마리에서 출발했는데 애들도 외로울 것이고 제 욕심에 더 늘리게 됐다. 지금 여기에서 다양한 애견들을 보니 좋네요. 심사를 하기보다 애견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고 있어요."(강타)
'슈퍼독'은 서바이벌이지만 일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다. 치열한 경쟁보다 휴머니즘을 중점으로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애견과 견주의 끈끈한 정, 애견의 귀엽고 깜찍한 재롱을 볼 수 있는 예능적인 부분과 정보 제공이라는 인포테인먼트다. 일각에서는 동물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될 수 있다. 이들은 심사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음을 통감했다.
"동물을 모르는 사람들이 역지사지를 한 번 했으면 해요. 저는 솔직히 배우 일을 하면서 아역배우들과 어머니들의 모습을 종종 봐요. 아이들이 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어요. 애견도 마찬가지다. 분명 애견들도 견주에 의해 강압적으로 나왔다면 스트레스 받아요. 지금 녹화 하면서도 간혹 이런 케이스를 봐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서로가 교감을 했으면 해요."(최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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