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eves, 11 de julio de 2013

[SS다시보기] '해투3' 오빠들이 돌아왔다..핫젝갓알지의 '응답하라 1997'

[스포츠서울닷컴ㅣ성지연 인턴기자] 핫잭갓알지(문희준, 토니안, 은지원, 데니안, 천명훈)의 입담은 생각보다 '더' 유쾌했다. 1997년과 2013년을 넘나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빠들' 덕분에 시청자들은 한시도 브라운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사건·사고 많은 연예계에서 원조 1세대 아이돌들이 여전히 견제하게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민다는 것 자체로도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11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원조 1세대 아이돌들이 뭉쳐 만든 그룹 핫젝갓알지가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KBS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11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핫젝갓알지가 과거 1세대 아이돌들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KBS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11 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핫젝갓알지'특집으로 꾸며졌다. 과거 1세대 아이돌을 대표했던 이들이 모여 함께 만든 그룹인 핫젝갓알지는 HOT의 문희준-토니안, 젝스키스의 은지원, god의 데니, NRG의 천명훈이 모여 만든 그룹이다. 이들은 방송 초반부터 내공이 쌓인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시종일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의 토크 주제는 제약이 없었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쳐온 핫젝갓알지는 그만큼 에피소드도, 추억도 많았기에 주어진 1시간이 부족해 보였다. 또 누구보다 서로 가장 잘 아는 멤버들끼리의 폭로전은 눈길을 끌었다.



11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핫젝갓알지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KBS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이 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토니안에게 "토니는 데뷔 때부터 참 착한 성품이었다"며 "착한 성품 덕택에 좋은 만남도 가지나 보다. HOT 시절에는 토니안을 부러워한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부럽다. '핫'하지 않은가"라며 토니안이 현재 걸스데이 혜리와 공개 연애 중임을 은연중에 암시했다. 이에 토니안은 귀까지 빨개지며 당황한 표정을 보였지만 문희준은 개의치 않았다.

문희준은 더 나아가 "오늘 방송에 나와서 토니안 여자 친구에 대해 언급 안 한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내 동생 이름은 문혜리다. 요즘 단발머리를 했는데 정말 예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다른 멤버들도 연애 중인 토니를 놀리기 위해 가세했고 결국 토니는 계속되는 여자 친구 혜리 이야기에 '분노의 편집 점'이라며 양발로 발차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토크에서 멤버들은 '셀프 디스'도 개의치 않았다. 은지원은 팀 내 인기순위를 결정하는 시간에 스스로를 4위로 꼽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잘생겼는데 왜 이렇게 겸손하냐"는 추궁을 받자 "난 한 번 다녀왔잖아요"라며 자신의 이혼사실을 언급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은지원의 '셀프 디스'를 들은 MC 박명수는 당황한 표정으로 "마땅히 할 말이 없네요. 미안합니다"라며 상황을 정리했고, 핫잭갓알지의 멤버들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과거 그룹 HOT의 콘서트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올라온 팬들의 관광버스(오른쪽)와 팬들이 HOT에게 남긴 메시지./KBS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이 외에도 핫젝갓알지는 과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부터 현재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아직도 팬들이 나를 '걸어 다니는 인형'이라고 부른다"는 문희준의 말에 함께 틀어준 영상에서는 과거의 HOT의 팬들이 하얀색 풍선을 열심히 흔들고 있었고 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핫 젝갓알지가 들려줬던 시·공간을 망라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그들 뿐만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핫젝갓알지의 멤버들을, 혹은 그들이 속한 그룹을 사랑했던 팬들에게도 과거의 열정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오빠'들의 제 2의 전성기를 맘 속 깊이 응원해 본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리고 순수하게 사랑했던 뜨거웠던 그때, 응답하라 1997!"

amysung@media.sportsseoul.com

연예팀ssent@media.sportsseoul.com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스포츠서울닷컴(www.sportsseoul.com)]

Cr:http://m.media.daum.net
Posted By:Club H.O.T P.R. <3
 
 photo Hotlogo4_zps08e22602.png

No hay comentarios:

Publicar un comenta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