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쎈캐’ 치명적인 그들의 매력① History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우리 생활에서 다양한 신조어가 생산되며 사용되고 있다. 그 신조어 중 ‘쎈캐’라는 말이 있다. 강렬한 쌍시옷과 키읔의 조화로 어감부터 심상치 않은 이 단어는 ‘센 캐릭터’의 줄임말이다. 그렇다. 말 그대로 강하고 센 성격이나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뜻을 가진 쎈캐를 떠올린다면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힘들고 뭔가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쎈캐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한 이유도 그런 것이다. 하지만 쎈캐 안에서도 의외로 온순한 반전매력과 솔직 털털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들은 오히려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H.O.T. ‘아이야’ 무대 (위), 신화 ‘요(yo)’ 무대
아이돌의 조상님으로 일컬어지는 H.O.T.도 ‘캔디’에서 귀여운 털장갑을 끼기도 했지만 쎈캐를 자주 선보였다. 특히 ‘아이야’에서 문희준은 금속성 손톱을 착용하고, 멤버들은 사회 비판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가사의 곡을 선보였다. 신화 역시 카리스마 있고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신화는 ‘요(Yo!)’에서 당시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한 솔직하고 당당한 생각을 노래했다. 이와 함께 김동완의 파격적인 메이크업은 화제가 되며 말 그대로 ‘쎈’ 아이돌의 모습을 보였다.
베이비복스(위), 디바
빅뱅
말 그래도 센, 쎈캐는 어쩌면 호감과 친근감을 얻기에는 다소 위험한 캐릭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쎈캐 아이돌이 계속해 등장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솔직함과 시원함이 그 원천일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시원하게 해주며 꾸밈 없이 솔직한 그들의 모습에 대중은 흥미를 느끼고 열광한다. 틀에 박힌 가공된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 자유로운 느낌의 쎈캐 아이돌은 다가가긴 힘들지만 당당한 매력에 한번 더 주목이 갔고 그 매력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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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음악캠프’ 방송화면 캡처, 베이비복스 3집 재킷, 디바 3집 재킷,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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